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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과 일상

방학에는 뭘 해 먹일까?

by 마음주인 2023. 8. 3.

와~ 방학이다 ㅎ 

삼시세끼 집에서 해결해 줘야 하는 시간이 드디어 왔다 ㄷㄷㄷ

학교의 고마움을 새삼 느끼는 시간이면서도 그래 모두에게 쉼이 필요하지 하고 느끼는 시간 ...

암튼 일단 먹는 문제가 시급하다. 

무엇을 해서 먹는담~~~ 

 

일단 "디톡스 계획"을 세워 보았다! 

 

 

우리 아이 몸에서 독소 빼내기 ㅎㅎㅎ

그래서 이렇게 메모지에 하루동안 아이가 섭취한 음

식을 적기로 했다. 건강한 음식만 해서 먹여야지 ~

아무래도 적기 위해서라도 건강한 음식을 해먹이겠지, 나를 돌아보며 좋은 음식을 해먹이겠지 하였으나~~

작심삼일 엄마 ㅠㅠ 삼일하고 포기했다.

이미 적으면서 깨달았다. 디톡스 음식하고는 거리가 한참~ 멀구나 ㅜㅜㅜ 미안하다 아들~~

그리고 아들의 니즈하고도 전혀~~ 맞지 않아 운영에 차질이 많았다고 하면 변명이긴하다 ㅋㅋㅋㅋ

 

 

 

삼일적어보고 현타가 와서 그냥 주구장창 외식하다

다시 정신차리고 아니야 해먹자 하고 다짐다짐

그럼 뭘 해먹을까 ???? ㅠㅠ 

만능 치트키가 필요하다. ㅎㅎㅎ 일명 만능반찬 만들어 두기!

 

만능 반찬 준비하기

제가 이 글을 쓰기 위해 다시 처음부터 이 반찬들을 다 다시 만들수 없는 관계상, 저의 의식의 흐름대로 기억의 더듬으며 열심히 쓰겠습니다. 따라하기 어려울 정도로 추상적일 수 있으니 이점 유의해 주시고 구체적인 방법은 너튜브를 참고해 주세요 ㅎ 구체적 비법이 쓰여진 것들은 제가 만들 때 미리 메모해둔 요리들이고 그렇지 않은것은 구체적 비법이 없어요 ㅠㅠ

하지만 제가 만들정도의 요리이니 요리에 똥손인 엄마들 정말 꼭 도전해 보세요! 하실 수 있어요 ~~~~! 

 

♥ 삼겹살쌈장 만들기

재료

양념만들기재료: 쌈장 50g, 미림 50g, 설탕(취향 것), 청주 25g, 미원(양심 것)

그외 재료: 삼겹살 500g, 식용유(펜에 적당히), 쪽파(있는것만), 청양고추(맵부심 대로), 마늘(취향 것), 볶은깨(뿌리는 재미 정도)

만들기: 삼겹살을 기름에 익혀주세요. 익었으면 기름 제거하시고, 만들어 놓은 양념 투하하시고, 이제 졸여주세요~~~. 그리고 쪽파와 고추로 마무리. 냉장고에 넣고 식은채로 먹어도 울아들은 좋아라 하더라고요. 기름좋아하는 아들 딸들에게 강추 ! 알배추나 상추 구비해 두시고 같이 먹으면 좋아요 !! 

 

♥ 메추리알장조림 만들기

재료

메추리알 50~60알, 진간장, 국간장, 설탕, 꽈리고추, 다시마, 물, 올리고당 필요해요

만들기: 메추리알 시판제품을 사용하면 편하겠죠 ! 꽈리고추를 함께 넣으면 풍미가 확 살아나요. 함께 요리해 주세요! 

우선 물 600ml정도 준비, 다시마를 넣어 육수를 우려주세요, 진간장4+국간장1+설탕2 넣고 부르르 끓으면 메추리알 투하하세요.

중불에서 계속 끓이다 약불로 졸여주세요. 이때 올리고당을 넣어 단맛 + 해주기, 거의다 익으면 꽈리고추 투하입니다. 

 

♥ 비빔밥재료 손질해 두기

재료

오이, 상추, 표고버섯, 콩나물, 애호박 등등 내가 좋아하는 나물이나 채소 모두 환영, 그리고 양념장(시판용 추천해요^^;;), 계란(혹시 쓸 수도 있으므로)

만들기: 생으로 먹을 수 있는 녀석들은 얇게 썰어서 통에 넣어둡니다. 익혀야 먹을 수 있는 것들은 익히고 양념해서 통에 넣어 둡니다. 이제 비빔밥이 먹고 싶을때 이 녀석들을 꺼내서 밥위에 얹어주시기만 하면 끝 ! 그리고 냉장고에 항상 시판용 양념장이 있는지 체크체크! 이 모든게 준비되어 있더라도 양념장이 없으면 팥없는 붕어빵인거 아시죠 ㅜㅜ 항상 미리 체크하세요~ . 시간과 기운이 있다면 계란후라이 하나 해서 올려주면  끝 ~~~ 아주 쉽죠잉 ~~ !!

 

♥ 손쉬운 샤브샤브

재료

큰냄비(냄비를 먹을건 아니지만 이게 없으면 또 이 요리 자체가 어렵네요 ^^;;), 각종 야채라고 쓰고 저는 청경채와 알배추 & 송이버섯 정도만 준비합니다. 고기(샤브샤브용이면 아무거나 취향것), 소스(시판용 내가 좋아하는 소스, 우리 아들은 월남쌈에 먹는 땅콩소스 좋아해요,), 육수를 우릴 재료(멸치나 무 다시마 같은 친구들)

만들기: 물 넉넉히 붓고 육수를 우려줍니다. 육수가 우러나면 야채들을 넣어줍니다.  끓기 시작하면 고기투하하여 드시면 끝! 정말 간단한 건강식이라 좋아요 !! 

 

♥ 냉국만들기

재료

오징어, 된장, 오이, 양파, 육수(시판용 냉명 육수, 개인적으로 동치미&양지육수를 추천해요. 동치미맛은 조금 어색한 맛이 날 수 있으니 이점 유의하셔야 합니다!!)

만들기: 오징어를 삶아요. 삶은 후 제일 먼저 오징어 등뼈(?)를 제거해 주시고 얇게 썰어주세요(먹기좋게말이죠),

참 이전에 오이 양파등 야채를 먼저 손질해서 따로 준비해 주세요, 저는 개인적으로 음식을 만들 때 교차오염을 줄이기 위해 생으로 손질해 먹는 음식을 먼저 손질해 두고 익히는 음식을 준비한답니다 ㅎㅎㅎㅎ 

손질된 오징어에 된장, 설탕, 식초, 참기름 등을 넣어 조물조물 합니다. 여기다 물과 육수를 일대일 비율로 넣어주세요. 마지막으로 손질된 야채를 넣으면 끝 ! 김치통에 넣어서 냉장보관하고 2~3일간 드실 수 있어요~

 

♥ 냉동식품 구비하기

내가 만들 수 있는 요리는 한정되어 있다는 현실을 겸허히 받아들이고, 이제 냉동코너를 예의주시하셔야 합니다.

아이가 좋아하는 맛 만두 구입(우리집은 새우가 들어간 만두를 좋아해요!)

치킨너겟 등 간단한 냉동 밑반찬 구입

냉동 볶음밥 밥이 떨어졌을 때 유용함

냉동 핫도그(치즈반 햄반 좋아요)

 

♥ 가장 중요한건, 밥통에 밥 꼭 채워두기!

키가 한창 클 때인지 밥통에 밥이 뚝딱 하고 사라진답니다. 반찬 다 떠놓고 밥이 없을 때 아들의 그 실망한 표정이란.... 

밥통 밥은 가스렌지 불 끄는 것처럼 항상 체크하셔야 해요 ! 특히 방학중에는 !!

 

♥ 라면은 종류 별로

라면은 소울푸드인거 저만 그런거 아니죠 ㅎㅎㅎ

너구리, 짜파게티, 사발면 뭐 이정도..... 

사발면은 꼭 집에있는 사기그릇에 옮겨서 먹게 하고 있어요~ 안그래도 좋지 않은 음식인데 ㅜㅜ , 그나마 용기에서 나오는 환경호르몬으로 부터 자유를 얻고자 작은 몸부림 ㅎ

 

♥ 아이스티 재료 구비하기

더운 여름, 음료수를 달고 살지요. 시중에 파는 음료에 당이 너무 많이 들어가 있고 플라스틱 용기도 줄일겸 너무 먹고 싶을 때는 집에서 아이스티를 만들어 먹게 하고 있어요. 

준비물은 아이스티&탄산수&얼음

위에 세가지면 매장에서 파는 아이스티 맛을 집에서도 구현할 수 있답니다.

 

♥ 얼음 만들어 두기

어쨌거나 여름~ 여름이니까~~~ 얼음은 필수 ! 요샌 냉장고가 아주~ 좋아서 자동으로 얼음을 만들어 주기도 하지만 저희집은 아직 그런게 아니라 제가 잘 만들어 둔답니다. 하루 한판은 기본으로 소비해주시는 아드님~~~ 

 

♥ 간단한 간식거리

끊을 수 없는 유혹! 과자, 몇가지는 사두기 ㅎ 그럼 아이가 공부한다고 자리 잡을 때 살짝 까줄 수 있어요^^ 

찐빵, 식빵 구비했다 해동해서 먹기 

가끔 빵류가 땡기는데 여름이라 바로바로 나가기 힘들잖아요. 

찐빵은 바로 냉동해 두면 꺼내서 먹어도 맛있고, 식빵은 버터에 굽고 쨈바르면 누구나 좋아하는 간식이 되지요~

 

♥ 주변 반찬가게 섭외하기

두말하면 잔소리 주변 반찬가게 미리미리 알아두고, 밴드에 가입하고 반찬이 필요할 땐 미리 주문해서 찾아다 먹기 추천해요. 늦게 가면 인기있는 반찬은 이미 사라지고 없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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